인사말

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

박물관소개인사말

근대등록문화재, 공주기독교 박물관을 찾아주신 여러분,
감사의 마음으로 환영합니다.

이곳은 1902년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공주제일교회 110여 년의 역사와,
또 본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경기 이남지역 선교의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.

일제강점이라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,
6•25 동란의 포화와 탄식 속에서도,
그 길을 잃지 않고 꿋꿋이 걸어왔던 고귀한 신앙의 한 세기!
공주제일교회는 꺼지지 않는 신앙의 횃불을 들고 우리 민족의 슬픔과 고난의 그 길을 밝혀왔습니다.

일제강점기 신홍식 목사(9대 목사, 민족대표 33인 중 1인, 건국훈장 대통령장), 현석칠 목사(10대 목사, 공주 3•1만세운동 주도), 김찬홍 목사(14대 목사, 건국훈장 애족장) 등의 목회자들과 유관순, 그의 친오빠 유준석(본명 유우석) 등의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이 곳에서 배출되었습니다.

현 박물관 건물은 공주제일교회의 세 번째 예배당입니다. 1930년 건축을 시작하여 1931년 완공하였으나, 6•25 전쟁 중에 폭격을 맞아 건물의 상층부가 훼손되었고, 1955년 개축, 1979년 증축하였습니다. 특히 증축하면서 예배당 앞뒤를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인 故 이남규 화백의 작품으로 창작시기, 창작방법 등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.

현재 이곳에서는 1900년대 사프 선교사가 사용하던 서양식 오르간 등의 많은 유물과 문서 자료들, 그리고 영상 세미나실을 통해 한국교회 초기선교의 모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.

이곳에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힘써 걸어 온 지난 날을 만나고, 다시금 도약하는 한국교회를 꿈꾸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.